내돈내산

[메종프란시스 커정(Maison Francis Kurkdjian)] 향수 샘플 구입

gomii 2021. 2. 15. 23:55

예전엔 흔한 향은 싫고 나만의 시그니처 향을 만들고픈 마음에 올리브0이나 롭S의 향수는 후보에서 제꼈다

근데 요즘은 패션향수도 관심이 간다 

 

구질구질한 이유는 많다.

 

1. 옛날옛적 전남친 같은 아련한 추억

처음 향수 사고 싶다라고 생각한게 끌로에 오드퍼퓸의 향을 맡고나서였다. 이상하게 늘 위시리스트에 있었지만 구매는 안했다. (tmi 첫향수는 베네피트 메이비베이비;) 그땐 학생이었어서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구매력이 생기니 오히려 더 비싼 향수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군

얼마전 길거리를 지나가면서 랑방 아르페쥬의 향을 맡았는데 갑자기 대학시절의 아련~한 기억이 떠올랐다.

줄줄이 사탕처럼 그 향은 내 대학시절의 기억을 막 끄집어냈고, 니치향수의 오묘한 향을 분석하는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단조로운 노트의 향을 맡고있자니 갑자기 삶이 단순해진거 같고, 단순한 그떄로 돌아간거같고.. 좋았다. 

 

2. 현실자각타임

혼자 활동을 많이 하면 내가 좋은 향만 뿌리면 그만인데, 회사를 다니니 아무래도 다른 사람의 취향?까지 신경써야하더라.. 비싼 향수 신나서 뿌렸는데, 아 무슨 이상한 냄새 안나요?? 담배냄새나는데? 이러면 ...또르르..

흔한 향=대중적인 향이고 호불호가 덜 타니까!!

 

3. 의외로

요즘은 니치향수를 뿌리는 사람들이 많아져 흔한향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진다

 

근데 결정적으로 왜 구매로 안이어질까?

집에도 예전에 사둔 패션향수가 몇개 있는데 참 손이 안간다

그리고 뭔가 예상이 가능한 향이라 기대가 안된다고 해야하나

빨리 질리고 변덕스러운 나한테는 잘 안맞는듯ㅜ


 

서두가 길었는데!! 위에서 구질구질하게 썼던 이유와 정반대로 내가 이번에 구매하려고 하는 향수는 또 니치향수다

너무나 모순스러운 것 ..머쓱..

요즘 코로나때문에 시향도 다 막아놔서 후기만 보고 덥썩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싼 향수였다.

 

바로 메종 프란시스 커정!

홈페이지에 가면 샘플만 구입이 가능한데, 후기만 보면 사고싶은 향이 너~무 많아서 호기심 많은 나에게 딱이었다

 

https://www.franciskurkdjian.com/

한국으로 바로 직배송되니, 회원 가입만 하면 주문은 간단하다

샘플은 한번에 4개 선택가능하고 중복은 선택안된다. 4개+4개해서 8개 주문하는 사람도 있던데 난 4개만 주문!

배송비까지 해서 총 33,218원! 당시 유로기준이니 달라질수도 있다

 

내가 선택한 향은 바카라루즈540 엑스뜨라드퍼퓸, 아쿠아 셀레스티아 포르테, 사틴무드, 아라로즈이다.

아 그리고 배송은 주말끼고 6일정도. 진짜 빨랐다 성격급한 나한테 최고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칼배송 왔다>.<

오자마자 뜯어봄 ㅠ

 

포장은 이렇게~ 선물 받는 것 같았다

수색도 너무 영롱하구요??

 

하나씩 시향해보고 시향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